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은 경제체제로 자본주의를 선택했습니다. 돈은 삶의 행복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복하게 해주는 큰 요소 중 하나라고 얘기합니다.
자본주의를 돈 자체라고 표현하는 것은 맞지 않은 표현이지만, 일단 간단한 이해를 위해 자본주의는 돈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자본주의는 우리 삶을 영위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돈을 갉아먹는 인플레이션
최근 23년에 언론에 더욱 자주 들리는 "물가가 오른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물가가 오른다"라는 말은 인플레이션이라고 말합니다.
인플레이션은 은행이 돈의 양 즉, 통화량을 계속 늘리기 때문인데 전체 통화량을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물가가 오른다"라는 말은 "내가 갖고 있는 현금의 가치가 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맞습니다.
통화량을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는데 요즘 시대에는 통화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은행의 통화량 증가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은행은 예대마진(대출이자 수입 - 예금이자 비용)으로 통해 수익을 얻습니다.
예를 들어 A은행이 실제 돈은 1만 원짜리 100장 100만 원을 갖고 있지만,
이 중 80만 원을 다른 사람에게 대출해 줍니다.
실제로 은행에 실제 돈 100만 원 그대로이지만 숫자로 존재하는 돈은 180만 원이 되고 이는 통화량이
80만 원으로 증가한 것을 뜻합니다. 현재의 금융 구조에서 통화량은 종이로 찍어내지 않아도
증가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통화량은 늘어난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물론 정부가 통화량을 제어하지만 위 그래프에서 알 수 있듯이 통화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없습니다. 결론적으로 통화량 증가하면 돈은 흔해지고,
돈의 가치는 하락하는 것입니다.
내 돈 100만 원을 10년 동안 그대로 들고 있다면 100만 원의 형태만 유지할 뿐 가치는 90만 원, 80만 원으로 혹은 그 이상으로 하락한다는 뜻입니다.
갈수록 떨어지는 노동가치
자본주의의 3 주체는 가계, 기업, 정부입니다. 가계, 기업, 정부는 간단히 아래 그림과 같은 구조로 이뤄지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업과 정부가 가져가는 것은 많아지고 가계는 보다 적은 것을 가져가고 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우리 같은 일반 근로자는 가계에 포함됩니다.
18년에 국회예산정책처에서 발간한 '가계기업소득 간 성장 불균형 원인과 시사점'에서는 20년 전보다 가계는 7.7원을 덜 가져가고 기업과 정부는 6.4원과 1.3원을 더 가져가고 있습니다. 이 말은 기업의 이익은 늘고
정부의 세수는 증가하지만 내 월급은 준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는 대한민국에 사는 한 개인의 힘으로는 바꿀 수 없습니다. 회사는 수익이 크게
증가해도 그것이 나에게 돌아오지 않음을 인정하고 내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을 찾아 나서야
합니다. 여기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사업이나 투자입니다.
저출산과 고령화와 및 노후파산
대한민국은 현재 OECD 국가 중 고령화 속도 세계 1위 국가입니다. 2045년에는 일본을 넘어서 가장 늙은
나라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노인빈곤율도 현재 2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노인이 되어서도 빈곤하니
65세 이상에도 취업을 원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고 이들의 평균급여는 160만 원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국민연금에만 의존한 채 노후를 맞이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국민연금은 어떨까요? 22년 기준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은 고작 57만 원입니다.
물가가 치솟고 있는 요즘 한 달을 57만 원으로 보내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저출산과 맞물리며 국민연금액은 2055년 고갈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결국 현재의 근로자나 미래의 젊은 근로자들은 당연히 국민연금 세율은
증가하고 수령시기는 늦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연금만을 노후대책으로 기대한다면 20년, 30년 후의 연금수령 대상자들은 현재보다 더욱 빈곤한
노후를 맞게 될 것입니다. 물론 예상치 못 한 사건, 변화로 인해 국민연금이 좋아질 수도 있고,
다른 노후대책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이런 요행만 일어나길 기대하면 노후를 맞이하겠습니까?
현실을 냉정하게 판단하고, 보수적으로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정리
앞에서 얘기한 내용은 너나위님의 '월급쟁이로 은퇴하라'라는 책의 내용을 요약하고 개인적인 생각을
추가하여 정리한 내용입니다.
책에서 너나위님은 투자는 10억, 50억 부자가 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노후준비를 위해서 투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투자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은
노후준비는 못해 노인 빈곤 현상을 맞이하게 됩니다.
자본주의에 사는 우리들은 부자의 삶이 아닌 우리 삶의 노후를 위해서 반드시 투자해야 합니다.
투자를 통해서 노후준비가 되었다면, 나와 내 가족들의 미래가 준비되었다면 그때 경제적, 시간적 자유를
부자를 꿈꾸는 투자를 시작하면 어떨까요?
단, 여기서 말씀드리는 투자는 순식간에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기를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너나위님은 책에서 투자의 수단으로 부동산을 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부동산 불패, 강남 불패라는 말이
있죠? 단순히 부동산 불패를 믿고 투자한게 아닙니다. 아파트는 인간이 삶을 영위하기 위한 필수재인 동시에 내가 매입한 가격보다 비싸게 팔 수 있는 투자재입니다. 생필품처럼 일정하게 가격이 상승하는 선형의
움직임이 아닌 투자수요에 따라 오르고 내리는 파동에 가깝습니다. 부동산, 아파트도 물건이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필연이고, 단순히 부동산 가격은 우상향이라는 게 아니라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꼭 부동산으로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서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고
투자하셔야 합니다. 투자는 돈을 현금이 아닌 자산으로 바꾸는 대책입니다.
※해당 글은 개인적인 생각으로 투자를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투자는 본인의 선택이고 투자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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